왜 한국은 외국인 유학생을 받고도 졸업 후 길을 막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입니다.
요즘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글을 씁니다.
한국은 외국인 유학생을 많이 받습니다. 등록금도 비싸고, 학교에서는 취업 지원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졸업 후 현실은 정말 다릅니다.
D-10 비자를 받아도 TOPIK 4급이 없으면 합법적으로 일하기가 거의 어렵습니다. 아르바이트 시간 제한도 심하고, 많은 회사들은 외국인을 뽑는다고 해도 실제로는 F비자만 원합니다.
그런데 집세, 보험료, 생활비, 통신비는 계속 나갑니다. 부모님이 계속 돈을 보내줄 수 없는 유학생들도 정말 많습니다. 결국 생활을 위해 불법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불법체류자나 불법근로자가 많아졌다는 뉴스도 많이 나오는데, 왜 그런 문제가 생기는지 정부도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외국인들에게 현실적으로 일할 수 있는 비자나 충분한 근로 시간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단속만 강화한다고 문제가 해결될까요?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에서 공부하고, 세금 내면서 열심히 살고 싶은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졸업 후에는 길이 너무 막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에 대한 변화나 제도 개선 이야기는 항상 “천천히 검토 중”이라고만 합니다. 하지만 이미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학생들에게는 몇 년을 기다리는 것도 너무 큰 부담입니다.
졸업 후 1~2년 정도라도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현실적인 비자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많은 외국인 졸업생들이 합법적으로 일하고 세금도 내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을 많이 받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졸업 후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도 함께 고민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