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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사냥개

사진가의 집요한 시선은 프랜시스 톰슨의 시 <하늘의 사냥개>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사랑과도 닮아 있다. 시 속에서 신은 죄를 짓고 "수많은 밤과 수많은 낮 동안" 도망치는 인간을 사냥개처럼 끝까지 추적하여 마침내 "내가 바로 네가 찾던 그"라며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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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가 아무리 그늘진 곳에 숨어 있거나 잡풀 속에 묻혀 있어도, 조리개를 열고 초점 링을 돌려 마침내 그 존재를 선명하게 찾아내고야 마는 사진가의 행위는 이 '포기하지 않고 추적하는 사랑'의 변주라 할 수 있다.

u/Acceptable_Stop8825 — 9 hours ago